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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망자 25명으로 늘어…선체 진입 모두 실패

추가 16구 시신 발견…해경 '발견된 사망자, 바다 위에 떠올랐다' 해명

<앵커> 

세월호가 침몰한 지 이제 사흘째입니다.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뉴스특보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밤사이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생존자 소식은 안타깝게도 아직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진도 팽목항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민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진도 팽목항엔 사망자들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됐습니다.

추가로 발견된 시신들은 선체 안에서 발견된 게 아니라 바다 위에 떠오른 시신이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어제(17일) 저녁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명이었습니다.

이후 오늘 새벽까지 추가로 16구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신원이 모두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부는 옷과 신체적인 특징이 드러나 이를 토대로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선체 진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550명이 넘는 합동 잠수팀을 꾸렸고 군함과 민간 어선도 동원했지만, 여러 차례 시도한 선체 진입은 모두 실패했습니다.

무인 로봇으로 선체에 진입하는 작업도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구조활동이 지연되자, 사고 이후 밤을 새며 구조를 기다렸던 실종자 가족들은 울분을 토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만 이틀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가운데, 생존자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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