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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장비 보강…선체 진입로 확보에 사활

<앵커>

어제(16일)보다 더 많은 인원과 장비가 구조 현장에 보강됐습니다. 그런데 현지 상황이 좋지가 않습니다. 물살도 거세고 이제는 날도 어두워져서 물속 작업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의 조명탄 지원을 받으며 밤사이 진행된 실종자 수색작업은 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아침부터는 2인 1조로 구성된 대원들이 수중탐색을 시작했습니다.

모두 12차례 진행된 수중탐색에는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이 선두에 섰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물속에 있던 대원들이 사망자 1명을 발견해 곧바로 해경 경비정으로 옮겼습니다.

군은 어제보다 두 배나 많은 92명의 SSU 대원을 포함해 해군 214명과 특전사 대원 152명을 투입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하고 실종자 구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해군참모총장이 직접 지휘하는 국내 최대 상륙함 독도함은 물론, 해상 구조함인 평택함과 청해진함도 도착했습니다.

개인 산소통에 의지했던 첫날과는 달리 생명줄과 감압장치, 중앙 산소공급장치 같은 첨단 해상 구조장비가 갖춰졌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거센데다 시야 확보도 어려워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실종자들의 생존을 위해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려는 시도도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선체 진입이 이뤄져야 555명에 이르는 잠수대원들이 실종자 구조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만큼, 군은 선체진입로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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