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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2차 소환…사고원인 수사 속도


해경, 오후 2시부터 합동 조사반 꾸릴 예정

<앵커>

구조 수색과 함께 사고 원인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경에 선장이 어제(16일)에 이어 2차로 소환됐고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고 있다는 소식 들어와 있습니다. 또 선장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피해자와 가족분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전해져있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정윤식 기자가 이 소식 전하겠습니다.

<기자>

목포해경은 오전 10시 50분쯤 세월호 선장 이 모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선장은 오늘 새벽 1차 조사를 마친 뒤 목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다시 경찰 조사를 받으러 나왔습니다.

이 선장은 조사를 받으러 나오면서 승객과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울먹였습니다.

해경은 이 선장을 상대로 안전 규정을 지켰는지와 정상 항로로 운항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특히 사고가 일어난 뒤 1시간가량 별다른 설명 없이 움직이지 말라고 방송을 한 경위와 선원들이 승객 대피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 없이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또 오늘 오후 1시부터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침몰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해경은 오후 2시부터는 해수부와 해양심판원,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합동조사반을 꾸려 현장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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