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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에 늘어선 구급차…'제발 구조되길'

<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사망자가 1명이 추가돼서 모두 5명이 됐습니다. 그러면 사망자 5명에 실종자 290명으로 지금 최종 집계되고 있습니다. 자, 지금 수색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구조된 승객들이 들어오는 진도 팽목항으로 가보겠습니다.

KBC 백지훈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진도군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지 11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이곳에는 구조된 승객들을 이송하기 위한 구급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잠깐 동안 안도하는 분위기였지만, 뒤늦게 실종자가 29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금은 무거운 적막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은 오후 1시 50분 배를 끝으로 더 이상 구조 탑승객을 실은 배가 들어오지 않자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선체 안에 남아 있을 생존자를 찾기 위해 해군과 해경의 잠수부 200명 이상이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유속이 빠르고 바닷속 시야가 좋지 않은데다 이미 해가 져버려 선체 안으로 진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선체 내부 수색작업에 주력하는 한편, 선체를 인양하기 위해 크레인 두 대를 최대한 빨리 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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