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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항로, 한 해 11만 명 이용 인기

<앵커>

사고가 난 인천-제주 항로는 항공편과는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격도 쌌지만 자리가 워낙 많아서 단체 여행객이 애용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를 잇는 배편은 전국 8개 항구를 오가지만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건 인천이 유일합니다.

9년 전인 1995년 처음 인천-제주 항로가 개설될 때만 해도 한 해 승객이 7천 명에 불과할 정도로 화물 운송이 주였습니다.

그러나 제주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고, 항로 운영을 맡은 청해진 해운이 대형 여객선 두 척을 투입해 일주일에 제주를 5~6번 왕복하면서 인천-제주 항로 이용객은 지난해 11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1년 만에 21%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금세 매진되는 항공편과 달리 배편은 수백 명의 단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운항시간이 13시간 반으로 길지만, 배 안에서 일행과 여흥을 즐기기 좋고 저녁에 출발해 잠들고 나면 아침에 제주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편도 6만 원대로 저렴합니다.

또 차량을 싣고 갈 수 있어 제주에서 따로 렌트를 할 필요가 없는 것도 장점으로 꼽혀 왔습니다.

[제주 여객선 예약 업체 : 저희 현재 취소가 많이 들어오고요, 일정 바꾸신다는 명목하에 취소를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배편은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인식이 있었던 만큼  이번 사고로 인한 충격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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