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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구조…헬기·함정에 어선까지 동원

SSU 해난구조대· UDT 특수전단도 투입

<앵커>

저는 지금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분위기 역시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지금 탑승자 가족분들이 이곳에 모여서 현재 먼바다를 바라보며 구조 소식이 들려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이곳 날씨도 많이 쌀쌀해졌고, 바람도 오후보다는 좀 더 세차게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조 현장에는 수색헬기를 비롯해 해경과 해군 선박은 물론 인근의 어선까지 총동원돼 말 그대로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해경의 부축을 받아 여객선 벽면을 타고 오릅니다.

헬기에서 구조망이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가까스로 구조망에 몸을 실은 승객이 헬기에 무사히 올라탑니다.

[감사합니다.]

사고해역에는 해경, 공군, 소방 헬기 10여 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접근한 해경 보트와 어선들도 구조 승객들을 부지런히 실어 나릅니다.

해경과 해군이 함정을 급파했고, 인근에 있던 어선 100여 척도 구조에 동참했습니다.

[이경옥/안전행정부 2차관 : 집중적으로 수중, 해상, 항공 구조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구조자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죠.]

군도 실종자 수중수색에 나섰습니다.

스쿠버 잠수사 40명을 포함해 육군 특전사 장병들과 해군 SSU 해난구조대, UDT 특수전단도 투입됐습니다.

특전사 잠수사와 해군 구조대 요원들은 여객선이 침몰한 지점 가운에 수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부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은 사고 해상의 수심이 37미터나 되고 해류 속도가 빠른데다 시야가 탁해 수중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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