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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친러 세력 무력 진압 시작…최소 4명 사망

<앵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관청을 점거한 친러시아 세력을 무력으로 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양측 교전으로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정부군과 특수부대가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헬기와 장갑차, 전투기도 목격됐습니다.

크라마토르스크에선 정부군이 군용 비행장을 점거한 친 러시아 무장세력과 교전을 벌여 비행장을 탈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러 무장세력이 4명 이상 숨졌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분리주의 시위대에 대한 진압 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투르치노프/우크라이나 대통령 : 작전의 목적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호하고 테러와 범죄, 국가 분열 시도를 멈추게 하는 겁니다.]

친러 세력은 관공서를 점거한 채 결사항전을 다짐하고 있어 진압 작전이 본격화할수록 인명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친 러시아 시위대 : 끝까지 여기에 있을 겁니다. 우리를 쫓아낼 군대는 없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무력 진압을 비난하며 지금은 내전 직전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했지만 유혈 충돌을 멈추게 할 해법은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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