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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나라 국민, 미래에 비관적…한국 결과는?

한국 34대 40으로 비관론 우세…30대 이하에선 비관론 더 늘어

'지금의 청소년들은 부모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게 될까?'    

세계 20개국 성인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더니 잘사는 나라 국민보다는 개발도상국 국민이 낙관적인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국가별 미래생활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진국에서는 좋은 시절이 지났다는 비관론이 다수를 차지한 반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낙관적인 답변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미래의 삶이 나빠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응답률은 프랑스가 69%로 가장 높았으며, 스페인과 벨기에가 각각 62%와 60%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조적으로 미래 생활이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은 중국이 81%로 단연 으뜸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인도(49%), 브라질(45%), 터키(41%), 러시아(40%) 순으로 상위권을 이뤘습니다.

한국은 낙관론 34%대 비관론 40%로 비관론이 우세했지만, 낙관적인 응답률 순위에서는 일본(34%대 37%)과 함께 20개국 중 비교적 상위권인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대 이하 젊은 층으로 갈수록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증가해 각국 공통의 불안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한국은 세대별로 미래에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를 물은 조사에서 30대 이하의 낙관적 응답률이 27%에 머물러 벨기에(12%), 프랑스(16%), 영국(22%), 미국(26%) 등과 함께 젊은 층의 미래 불안감이 큰 나라로 분류됐습니다.

중국의 30대 이하 세대가 미래를 낙관한 비율은 78%에 달했으며 브라질(48%), 터키(47%), 인도(46%), 일본(41%), 러시아(4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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