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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손목 퉁퉁 붓는 건초염 급증…혹시 나도?

최근 갑자기 손목과 손등, 무릎이 퉁퉁 붓고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은 6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건초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양보향/61세, 경기도 고양시 : 행주 짜기도 불편하고 이렇게 주걱으로 밥 푸기도 너무 많이 고통스럽고요.]

건초염은 힘줄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충혈되거나 붓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손목이나 손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어깨나 무릎, 발목처럼 움직임이 많은 관절에서도 발생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지난 2012년 건초염 진료를 받는 사람은 137만 명으로 5년 동안 36%나 늘었습니다.

특히 날이 따뜻해지는 4월부터 환자가 크게 늘기 시작해 여름철인 7월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박 진/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 과사용이 주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게 되고 자연히 환자들이 과사용을 하게 됩니다. 손목이나 발목 관절을 과사용 하게 되면 건주위에 염증이 들게 되고 따라서 환자 수가 자연히 급증하게 됩니다.]

건초염 초기에는 통증 부위를 쉬게 하고 찜질과 약물 치료를 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다만 스테로이드를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할 경우 오히려 힘줄이 파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승용/국제성모병원 정형외과 :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준다든지 관절운동을 시켜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가 있을 것이고요. 초반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을 때에는 냉찜질을 한다든지, 아니면 가벼운 진통소염제 등을 복용을 해서 그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 하나의 예방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평소에 힘줄을 누를 때 통증이 나타나고 힘줄 주위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과 함께 운동 범위가 줄어들 때는 반드시 건초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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