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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남성형 탈모, 초기엔 약물치료…심각하면?

올해 29세인 이 남성은 최근 탈모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머리카락이 점점 가늘어지더니 정수리가 훤하게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탈모환자/29세 : 남들이 쳐다보는 것 같고 저 사람은 나이가 저렇게 어린데 아저씨 같다든가….]

탈모를 치료받는 사람은 한해에 20만 명 정도, 특히 탈모를 치료하는 사람이 점점 젊어지고 탈모가 시작되는 연령도 크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탈모 환자 1천 200명의 탈모 시작 시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 34.1세에서 2010년에는 31.6세로 5년 동안 2.5세나 빨라졌습니다.

[홍창권/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의 증가로 인해서 탈모의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조기에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 환경의 변화로 미용 목적으로 병원을 조기에 찾는 것도 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은 이마가 M자 모양으로 넓어지고 정수리 부분 머리카락까지 빠지는 남성형 탈모입니다.

초기에는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이미 많이 진행된 다음에는 모발 이식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특히 모발 이식을 한 뒤에도 약물치료는 계속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윤우/피부과 전문의 : 모발 이식을 하면 이식해서 심어 놓은 머리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그렇지만 주변머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또 진행을 하기 때문에 이식을 한 머리와 주변머리가 계속 조화있게 보이게 하려면 그 진행하는 주변머리에 대한 치료를 계속 해야 합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치료를 중단하면 또다시 진행될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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