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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김정은·김여정과 공연 관람…리설주는 어디에?

北 뜨는 샛별 김여정…고모 김경희와는 사뭇 다른 모습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을 수행해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한 것이 알려지면서 '백두혈통' 공주들의 엇갈린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비서의 처지가 급속히 나빠지고 이와 함께 등장한 김여정의 행보가 대비되며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김여정은 지난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소에 김 제1비서를 수행하는 것으로 중앙 권력 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했습니다. 이어서 최근에는 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불참한 가운데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을 수행해 북한 권력 내에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는데요.

같은 백두혈통의 공주이지만 김여정의 모습은 고모 김경희와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김여정은 27살의 어린 나이에 최고 지도자의 수행자 명단에 포함돼 전면에 등장했지만, 고모 김경희는 1987년에 41살의 비교적 늦은 나이로 등장했었는데요. 또 김여정은 당 국제부와 경공업부에서 활동했던 고모와 달리 권력의 핵심부에서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등장은 몰락하고 있는 김경희의 신세를 더욱 부각했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의 친여동생이라는 같은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엇갈린 두 여인의 운명은 백두혈통의 세대교체와 김정은 친정 체제의 탄생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향후 김여정의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각에선 김여정이 김경희의 역할을 뛰어넘는 인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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