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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까지 품었다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까지 품었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상속자들’을 품어 화제다. 

지난 18일 첫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는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 분)과 천방지축 여자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려가면서, 방송 2회만에 닐슨코리아 시청률 20%에 육박해 단번에 화제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특히, 드라마는 ‘쩐의전쟁’,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감독과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답게 장면 곳곳에 대사와 화면으로 센스가 돋보이는데, 이번에는 히트드라마 ‘상속자들’을 언급한 것이다.

‘별그대’의 1, 2회에서 전지현의 “북한에서 왔어?”라는 대사를 통해 전지현의 전작 영화 ‘베를린’과 김수현의 전작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그리고 만화방 주인공 홍진경의 “꼬리칸과 앞칸”이라는 대사를 통해 봉준호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떠올리게 했다. 여기에다 카메오로 유준상과 유인영, 그리고 박정아까지 등장하며 드라마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중이다.

그리고 오는 25일 방송예정인 3회분에서는 송이모인 나영희를 통해 “제국이랑 팬텀이랑 얼마나 연락들을 해오는지”라는 대사를 선보이는 것이다. 여기서 제국은 바로 ‘별 그대’앞에 방영된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제국그룹 내 11개 계열사중 하나인 ‘제국엔터테인먼트’였던 것. 이는 연예계 톱스타인 송이를 스카웃하려는 대형 매니지먼트를 언급하면서 등장한 것이다. 

조연출 정동윤 PD는 “박지은 작가가 톡톡튀는 패러디를 선보이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상속자들’까지 언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러디로 깨알재미를 드릴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고, 특히 이번 주 3회, 4회 방송도 정말 재미있으니 꼭 시청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드라마 ‘별그대’에서 톡톡튀는 대사속에 드라마 ‘상속자들’을 품은 내용은 25일 밤 10시부터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재윤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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