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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판타지 '별그대', 조선왕조실록 기록에서 출발

외계인 판타지 '별그대', 조선왕조실록 기록에서 출발
SBS 새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가 실제 역사서의 기록을 판타지로 엮은 사실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별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 분)과 왕싸가지 한류 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제작진에 따르면 ‘별그대’는 조선왕조실록 광해 1년 20권에 기록된, 1609년 강원도에서 발견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한 언급을 바탕으로 드라마화 됐다. 박지은 작가는 ‘만약, 미확인물체로 판명된 그것이 조선으로 날아온 UFO였고, 그때 이 땅에 정착한 외계인이 있다면? 그리고 그 외계인이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서울에 살고 있다면?’이라는 상상을 발전시켜 드라마로 집필했다.

‘별그대’가 역사서의 짧은 언급에서 시작된 것은, 11일 공개된 ‘별그대’ 5차 티저 예고편에서 역사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됐다. 시청자는 지금 우리가 외계인과 같이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판타지적 내용이 역사서의 실제 기록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이 흥미를 자극한다는 반응이다.

특히 이는 지난 2003년 방송된 드라마 ‘대장금’과 비슷한 행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조선왕조실록에 ‘중종의 총애를 받은 천민 출신의 의녀이며, 의술과 요리에 뛰어나 ‘대(大)’를 써서 대장금으로 불렸다’라는 한줄 언급에서 출발한 드라마 ‘대장금’은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한류열품을 이끈 주역이 됐다.

‘별그대’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들어온 당신’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쩐의전쟁’,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감독이 함께 한다. 역사서의 짧은 언급이 드라마계 두 거장과 만나 어떤 드라마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제작관계자는 “‘별그대’는 역사서에서 짧게 언급된 내용을 극화했지만, 오히려 박지은 작가와 장태유 감독이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드라마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첫회부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대장금’ 못지않은 인기를 얻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별그대’는 ‘상속자들’ 후속으로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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