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아역' 최로운, 친할머니와 '오마이베이비' 출연

아역배우 최로운이 SBS 새 파일럿 예능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 출연한다.

21일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굿닥터’에서 주원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최로운이 '오마베'에 친할머니와 함께 출연한다.

경남 마산에 사는 최로운의 할머니는 최로운을 포함해 10명의 손주를 업어서 키운 황혼 육아 17년 차의 베테랑이다. 그런 최로운의 할머니는 최근 최로운이 잦은 방송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려 해산물이라도 먹여주고 싶은 마음에 ‘오마베’에 손주와 함께 출연할 것을 결심했다. 바쁜 손주를 자주 보려면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던 것.

최로운은 최근 진행된 ‘오마베’ 촬영에서 마산에서 할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영화 촬영보다 재미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그 이유를 묻자 최로운은 "할머니와 고등어회를 먹는 것이 제일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마베’ 연출을 맡은 배성우 PD는 "‘오마베’ 제작현장이 만들어진 현실이 아닌 주어진 현실을 그려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요즘 유행하는 프로그램 패턴인 진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재미와 웃음 포인트를 잡기 쉽지 않지만, 그렇게 찾아진 요소가 시청자에게 뻔하지 않은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마베’는 ‘황혼 육아 시대’라는 시대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 아이들이 부모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겪는 일상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관찰카메라로 담는 신개념 ‘리얼 육아’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이다.

배우 임현식과 임하룡, 그리고 최로운의 가족이 출연할 예정인 ‘오마베’는 오는 31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