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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몽환적인 부티크 호텔로 변신 '도원몽'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7일)은 이번 주에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장응복의 부티크 호텔, 도원몽 / 기간 : 8월 4일까지 / 장소 :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

달빛 아래 잠드는 기분은 어떨까요?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침실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이 방은 마치 폭포수가 떨어지는 듯, 물소리와 함께 명상에 잠겨 봅니다.

1905년 지어져 벨기에 영사관으로 쓰였던 미술관이 디자이너 장응복의 작품과 함께 부티크 호텔로 변신했습니다.

안견과 겸재 정선의 산수화에서 따온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에 디자이너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장응복/디자이너 : 부티크 호텔이라는게 일반 특급호텔과 달리 주관적이고 특별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거든요. 그런 부분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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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새발견 / 기간 : 7월 14일까지 / 장소 : 문화역서울 284]

미술관을 들어서면 하트 무늬가 가득한 커다란 풍선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워렌 버핏, 이건희 회장은 그림 속에서 고양이를 어깨 위에 올린 채 미소 짓고 있습니다.

현대 미술 작가들이 '대중문화'라는 주제 아래 풀어낸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현대 미술이라면 어렵게 느껴지기 쉽지만,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는 감상이 가능합니다.

[김노암/예술감독 : 대중문화가 확대되고 심화되면서 예술과 대중문화가 완전히, 훨씬 더 밀착되고 융화되는 상황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거든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구 서울역사,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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