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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다시 오르는 창작 오페라 '처용'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페라 '처용' / 기간 : 6월 8~9일 /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삼국유사의 처용 설화를 소재로 한 국립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 ‘처용'이 초연 이후 2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연출을 맡은 양정웅 씨는 향락에 빠져 멸망해가는 신라를 구하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인물로 처용을 새롭게 해석했습니다.

2013년 서울의 처용,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려내겠다는 의도입니다.

작곡가 이영조 씨는 바그너 풍의 원곡에 현대적인 요소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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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싱글즈' / 장소 : 대학로 SM아트홀]

몇 년간 사귀었던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직장에서도 좌천된 나난, 우연히 알게 된 회사원 수헌과 티격태격하며 가까워집니다.

뮤지컬 '싱글즈'는 서른을 앞둔 나난과 그 친구들, 6인 6색의 개성있는 인물들이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2007년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히 공연돼온 창작 뮤지컬로, 이번에는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무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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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풍물굿굿쟁이전 / 기간 : 9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 장소 : 대학로 성균소극장]

80년대 대학에서 풍물을 접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풍물굿의 맥을 이어온 풍물굿쟁이 18명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풍물굿운동 30년을 결산합니다.

사물놀이와 난타를 탄생시킨 우리 전통의 장단과 음악, 그리고 '잡색놀이'라는 연극적 요소까지, 신명나는 풍물굿의 매력을 펼쳐냅니다.

명인이나 예술가라는 호칭보다는 '풍물굿쟁이'를 내세우며 생활과 유리되지 않는 예술, 일상 속의 문화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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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해변의 카프카' / 기간 : 6월 16일까지 / 장소 : 동숭아트홀센터 동숭홀]

연극 '해변의 카프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2008년 미국에서 초연됐던 작품입니다.

운명에 맞서는 17살 소년 카프카, 고양이와 대화하는 노인 나카타, 그림자 절반을 뺏긴 신비로운 여인 사에키, 고양이 살인마 조니워커 등 독특한 등장인물들이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마법같은 이야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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