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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원작만화 '제7구단'과 어떻게 다를까?

'미스터 고', 원작만화 '제7구단'과 어떻게 다를까?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가 '타자', '식객' 등 스크린 불패 신화를 기록한 히트 메이커 허영만의 원작 만화 '제7구단'을 스크린에 옮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스터 고'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1985년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에서 고릴라가 야구를 한다는 독창적인 소재를 모티브로 차용해 만들어졌다.

고릴라를 비롯 치타와 매 등 다양한 동물들이 야구에 참여하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인기를 끈 원작과는 달리 '미스터 고'는 다른 동물들은 제외하고 야구하는 고릴라라는 모티브만 차용, '링링'과 '웨이웨이'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야구하는 고릴라'라는 원작 속 기발한 상상력에서 시작해 2013년 남녀노소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더해져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용화 감독은 "원작을 그대로 옮기는 것은 관객과 원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야구하는 고릴라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2013년 현재의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새롭게 창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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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으로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하는 '링링'과 할아버지가 남기고 간 빚을 갚으려는 소녀 '웨이웨이', 그리고 야구하는 고릴라로 생애 최고의 대박을 꿈꾸는 에이전트 '성충수' 등 각기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과 그들의 곁을 지키는 링링의 스토리는 김용화 감독 특유의 웃음과 휴머니즘이 더해져 원작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아시아 영화 최초의 시도이자 100% 대한민국 순수 기술로 탄생한 3D 입체 디지털 캐릭터 '링링'의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국내 최초 3D 리그 촬영, 한계에 도전한 VFX 등 첨단 기술이 더해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 고'는 오는 7월 개봉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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