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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도 통제…폭격 맞은 듯한 쓰촨성 현장

<앵커>

지진이 난 중국 쓰촨성의 피해지역은 태풍과 폭격을 동시에 맞은것같은 처참한 상황입니다.

차량도 모두 통제돼서, 우상욱 특파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루산현으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나들목이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구호물자를 실은 화물차들도 통제 때문에 길가에 줄지어 서있습니다.

[교통 경찰 : (지금 차량들이 들어갈 수 있나요?) 아니, 아니요. 구급차량이요. 구급차량만이요.]

마을주민이 타고 가던 오토바이 뒷자리를 구해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1시간쯤 달리자 루산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모습입니다.

무너지고, 부서지고 구멍 뚫리고 갈라진 모습들 뿐입니다.

폭삭 주저앉은 집은 셀 수도 없습니다.

[루산현 주민 : 그때 집안에 있는 것이 너무 위험해서 가족 모두 밖으로 뛰어나와 죽을 힘을 다해 달아났어요.]

산촌 마을이다보니 낡고 쇠락한 집들이 많아서 지진에 더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인명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지진이 난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부상자들은 여전히 줄지어 실려옵니다.

병원마저 지진에 파괴돼 천막 병동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집이 무너지지 않은 주민도 추가 지진공포때문에 난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양화찬/루산현 주민 : 집들이 지진 때문에 무너지거나 상태가 나빠져서 감히 들어가 살 수가 없어요.]

그나마 도움의 손길을 주려고 달려온 손길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시에야오/루산현 주민 : 각계각층의 온정을 베푸는 분들이 우리에게 큰 힘을 주고 있어요.]

[런웨이/자원봉사자 : 지진 피해로 힘든 분들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자원했어요.]

중국 정부는 전국 각지의 온정으로 외국의 지원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는데 민심악화를 우려해 현지 접근을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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