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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 사상자 계속 늘어…구조작업 총력

<앵커>

중국 쓰촨성의 지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여진도 계속돼 주민들은 불안 속에 밤을 보냈습니다.

지진 현장에서 우상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필사적인 생존자 수색과 구조 작업이 밤새 계속됐습니다.

전국 각지에서는 구조대가 지원 활동을 위해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구조 작업은 날이 밝아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0일) 오전 8시2분쯤 쓰촨성 야안시에서 발생한 규모 7.0 강진의 피해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민정부는 어젯밤 9시 현재 157명이 사망했고 5천7백여 명이 다쳤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또 지진으로 인해 적어도 1만 채의 가옥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가 건물 잔해를 뒤져 부상자와 시신을 계속 찾아내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 수는 더 불어날 전망입니다.

주말 아침 늦잠을 즐길 시간에 지진이 내습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지진 피해자 : 내 아내와 아이, 아버지가 지진이 났을 때 모두 집에 있었어요. (다른 가족들은 무사한가요?) 내 아이는 아직 집에 있어요. 크게 다쳤을 게 분명해요.]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에서만 152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웃 윈난성에서도 가옥 900채가 무너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야안시 곳곳의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는 충칭시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곳 청두시 일대에는 630차례 넘는 여진이 계속 찾아오고 있으며 이중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것만도 40차례가 넘어 불안한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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