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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실험하다 화약 '펑'…중학생 손목 절단

<앵커>

로켓 동호회가 공원에서 폭죽용 화약으로 실험을 하다가,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중학생 한 명이 손목이 절단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오후 3시 반쯤.

인터넷 로켓동호회 회원 3명이 모의 발사 실험을 하기 위해 경기도 구리시의 한 공원에 모였습니다.

화약이 담긴 유리병의 뚜껑을 여는 순간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병을 들고 있던 중학생 16살 정 모 군이 손목이 잘렸고 35살 민 모 씨와 중학생 박 모 군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들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20일 전쯤 처음 연락을 주고받았고, 모의 폭발 실험을 하기 위해 오늘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시중에서 구한 폭죽용 화약을 10cm 크기의  유리병에 담은 뒤 알루미늄 조각을 섞어 혼합물을 만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구입한 화약의 유통경로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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