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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 빚 탕감' 국민행복기금 공식 출범

<앵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이죠. 서민과 취약계층의 채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국민 행복기금이 오늘(29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보도에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늘 오전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에서 국민행복기금 공식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출범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과 주요 금융 기관장과 협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국민행복기금은 자활 의지가 있는 채무 연체자들이 희망을 갖고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라며, "서민들에게 '행복으로 가는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행복기금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1억 원 이하 연체자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빚을 탕감하고 나머지는 10년까지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채무조정 사업은 다음 달 22일부터 30일까지 가접수를, 5월부터는 본접수를 받고 가접수 즉시 채권추심은 중단됩니다.

6개월 이상 고금리로 원리금을 갚아 온 채무자가 10% 안팎의 저금리로 갈아타는 전환 대출도 함께 제공합니다.

국민행복기금이 적용되는 협약 금융회사와 대부업체는 4천여 곳으로 전체 97%가 가입했습니다.

국민행복기금 접수는 한국자산공사 18개 지점과 신용회복위원회 24개 지점, 그리고 16개 지자체 등에 있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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