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일 재무 "키프로스, 화장 바꾸는 것으론 부족"

'플랜B'에 회의적인 시각

독일 재무 "키프로스, 화장 바꾸는 것으론 부족"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키프로스 정부의 구제금융 긴급 대책인 `플랜B'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쇼이블레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저녁 각료 회의에서 "화장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22일 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키프로스는 움직여야 하고 진지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빌트는 전했다.

키프로스 의회는 이날 사회보장 연금 기금의 국유화와 라이키 은행 구조조정 등의 방안을 담은 플랜B의 승인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다.

플랜B는 지난 19일 은행 예금에 최대 9.9%까지 과세하는 구제금융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된 이후 마련된 것으로 각종 연기금을 통합해 '국가 재건 기금'을 구축하는 방안이 뼈대다.

또 천연가스 개발권을 유동자산화해 이 기금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의 자본 유출입을 임시로 제한하고 주요 은행인 라이키 은행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 등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