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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화신’ 인연과 사건의 매듭 잇는 ‘박순천의 모성연기’

‘돈의 화신’ 인연과 사건의 매듭 잇는 ‘박순천의 모성연기’
중견 배우 박순천의 절절한 감성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박순천은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건들과 인물들의 관계를 더욱 촘촘히 엮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극에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돈의 화신’에서는 이차돈(강지환)이 어머니 박기순(박순천 분)과 눈물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기순의 거액의 수임료를 노리고 변호를 맡은 이차돈은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박기순이 찾는 아들이 자신이란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10여 년을 그리워만 하다가 재회한 부자는 오열했다. 이차돈은 “이게 뭐지 ?내가 왜 여기 있는거야. 이분이 우리 엄마라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단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데.”라고 오열했다. 박기순 역시 복받치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연기 24년 차 배우 박순천의 절절한 모성애는 극중 이차돈의 복수의 명분에 더욱 힘을 싣는다. 박순천은 남편 이중만(주현 분)을 살해한 이들의 정체와 사건의 전모를 모두 아는 유일한 출연자로서 ‘돈의 화신’의 가장 결정적인 비밀을 쥔 중요한 인물이다.

특히 박순천은 지세광(박상민 분)의 모략에 빠져 20년 째 정신병원에 갇힌 모습을 그리며 그리움이 점차 광기로 변하는 애절한 모정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 정신병원에서 거울을 손으로 깬 뒤 보여준 눈물 연기나 차돈을 보고 강석을 떠올리는 박순천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건들이며 호평을 받았다.

박순천의 활약은 코믹과 미스터리가 적절히 버무려진 ‘돈의 화신’에 슬픔이라는 감성을 더했다. ‘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결집된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이 자칫 산만해질 수 있는 극에서 박순천은 중심축 역할을 하며 ‘돈의 화신’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0일 ‘돈의 화신’에서는 이차돈이 아버지의 죽음에 지세광이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나서는 이차돈 곁에서 어머니 박기순이 어떤 사건의 실마리 역할을 하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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