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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강타한 '눈폭탄'…제설차도 속수무책

<앵커>

밤사이 수도권 지역엔 말 그대로 눈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났지만 오늘(4일)까지 어른들은 고생 좀 하게 생겼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설차량이 도로에 계속 염화칼슘을 뿌려보지만 쏟아지는 눈에 속수무책입니다.

눈밭으로 변한 도로에 차량들이 엉금엉금 기어갑니다.

밤늦은 도로에 차량들의 운행이 줄면서 귀갓길 시민들은 차를 잡기도 힘듭니다.

[김태성/의정부시 녹양동 : 오다가 저녁쯤에 그칠 줄 알았더니, 폭설이라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많이 올 지 몰랐어요.]

갑자기 내린 눈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나들이 나왔던 시민들은 폭설에 차가 갇혀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신성근/서울 창동 : 저희 아까 포천 잠깐 갔다가 차 고립되는 줄 알았어요. 앞에 차 사고 나가지고요. 제설차들이 안 와가지고.]

가계 지붕에도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박주명/의정부시 의정부1동 : 올해 들어서 제일 많이 오는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조금씩 오고 쌓였다 또 오고 그랬는데 그치지고 않고 계속 와가지고….]

수도권 각지의 도로들이 빙판길로 변한 가운데, 의정부와 가평 등 수도권 지역의 눈은 오늘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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