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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인질 구출 도중 50명 사망…'최악 참극'

<앵커>

인질 구출 작전이 최악의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알제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이 인질극을 벌이자, 정부군이 군사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질 35명을 포함해 모두 50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7일) 이슬람 무장세력이 장악한 알제리 동남부 인 아메나스 가스전에서 알제리 정부군의 인질 구출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제리 근로자 600명과 일부 외국인 인질들은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알제리군 헬기가 인질들과 뒤섞여 이동 중이던 인질범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하면서 인질 35명과 무장대원 15명 등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때 인질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현지 대사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종훈/알제리 대사 : 현장 근로자 명부에 따르면 20여개국 외국인이 포함돼 있는데, 거기에는 한국인이 한 명도 없습니다.]

알 카에다와 연계된 말리 출신의 무장세력은 현지 시간 그제 문제의 가스전을 기습 장악해 외국인 인질 41명을 억류해 왔습니다.

이들은 말리에서 이슬람 반군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군 철수 등을 요구하며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왔습니다.

알제리 정부는 그러나 인질범들과의 협상을 거부했고, 사태 장기화를 우려해 무리한 구출 작전을 벌이다 최악의 참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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