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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헤르만헤세, 억대 넘는 명작도서 기증

[수도권]

<앵커>

수도권 소식, 오늘(26일)은 억대가 넘는 명작도서 기증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네. 기록적인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연말을 맞아 성남지역 어린이 200명이 명작 도서를 선물 받았습니다.

한 세트에 60만 원이나 하는, 그래서 평소에 읽고 싶어도 사지 못했던 책들입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영웅호걸 삼국지는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합니다.

명작 문학전집도 청소년들이 읽고 싶어하는 인기 도서가운데 하나입니다.

통큰 인물 이야기 역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명작 도서입니다.

이번에 어린이들에게 전달된 책은 200세트.

한 세트가 60만 원씩 시가로 따지면 1억 2천만 원 상당입니다.

책을 기증한 한국헤르만헤세 측이 어린이들의 희망도서를 직접 조사해 준비했습니다.

[장유민/성남초등학교 3학년 : 오늘 받은 이 책 열심히 읽어서 과학자가 될 거예요.]

[박연환 /한국 헤르만헤세 회장 : 이 책을 보고 에너지를 많이 생산하는 것 같아요. 너무 보람을 많이 느끼고 이런 어린이들이 정말 나라의 인재가 되길 바라는 소감으로 도서를 기증하게 됐습니다.]

성남시는 관내 기업들의 이런 기증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시 예산으로 하기 힘든 부분을 관내기업들이 맡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3년째 이 많은 양의 책을 우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부해 주셨는데,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연말을 어린이 여러분들이 아주 따뜻하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헤르만헤세 측은 강추위를 맞아 저소득층의 연탄값으로 한 집에 10만 원씩 100가구 1천만 원을 별도로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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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남시의 노령연금과 장애수당이 예비비로 긴급 지원됐습니다.

시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남시는 이달 장애수당 8천 900여만 원과 기초노령 연금 5억여 원 등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6억 1천여만 원을 지난주 예비비에서 긴급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지난 18월 시의회 정례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되면 수당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집단 등원 거부로 본회의가 파행돼 수당지급이 불가능해지자 성남시가 예비비에서 긴급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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