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준호 씨 北 억류' 신중 반응…"협상 중일 것"

미국 정부는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 씨를 억류하고 있다는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안전을 고려해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시민이 북한에 억류돼 있으며,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접촉한 뒤 필요한 적절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개인보호 차원이라며 더 이상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월 3일 라선시에서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미국 시민 배준호가 반공화국 적대범죄를 감행해 해당 기관에 억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들이 배 씨를 영사 면회했으며, 현재 북한 형사소송법에 따른 법적 조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