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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고 뛰어넘고…우크라이나 '폭력 의회'

<앵커>

선거부정 시비가 일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의회 개회 첫날부터 폭력사태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권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닫힌 문을 향해 거센 발길질을 해댑니다.

의회 회의장에선 멱살잡이와 함께 여야 의원들의 대치가 벌어졌습니다.

봉쇄된 의장석에 접근하기 위해 뛰어오르는 남자.

의장석 주변은 아수라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의회의 개회식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0월 총선에서 여당인 지역당이 185석을 얻어 승리했지만, 야당들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국회 개원과 의원 선서에 반대하는 야당과 강행하려는 여당 사이에 충돌이 발생한 겁니다.

의회 밖에서는 야당 의원과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봉쇄당하자, 철제 울타리를 부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코슐렌스키/스보보다당 의원 : 이건 부당합니다. 어떤 민주적 국가도 국회를 울타리로 막아 국민들이 못 들어가게 하진 않아요.]

부정 선거 의혹 진통 속에 우크라이나 의회가 개원식을 강행했지만 결국 몸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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