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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아이폰5 보조금 실태조사 착수

방통위, 아이폰5 보조금 실태조사 착수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5에 대한 이통사의 보조금 과열 경쟁;을 놓고 실태조사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통위는 3일 "아이폰5로 인해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는 7일 아이폰5가 출시된 이후 보조금 과잉 여부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보조금 단속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이날 오전 KT와 SK텔레콤의 마케팅 담당자를 불러 아이폰5로 시장이 과열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사전 주의를 내렸다.

시장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보조금 과잉 지급 사례가 적발되면 강경조치할 것인만큼 문제가 발생기지 않도록 미리 경고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통사들은 시장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과열 방지에 힘쓰겠다고 답했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이처럼 방통위가 아이폰5에 대한 이통사의 보조금 출혈 경쟁에 대해 조기 진화에 나선 것은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일부 유통망에서 보조금 과잉 지급 움직임이 포착된 데에 따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인터넷 스마트폰 유통 사이트에는 KT와 SK텔레콤이 지급하는 공식 보조금 외에 20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더 붙여 45만~55만원대에 아이폰5를 예약 판매한다는 글이 게재돼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일부 딜러들이 온라인상에서 아이폰5에 지나치게 많은 보조금을 투입해 싸게 팔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폰5가 실제 개통되는 7일 이후의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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