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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몰래 결제까지…'스파이 앱' 초비상

나 몰래 결제까지…'스파이 앱' 초비상
무심코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이 내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문자메시지까지 가로챈다면….

최근 자신도 모르는 휴대전화 결제로 요금 폭탄을 안기는 '스파이 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스마트폰 사용자 한 모 씨를 만났습니다.

누군가 게임사이트에 자신 명의로 가입해 게임 아이템 28만 원을 휴대전화 인증으로 결제했는데, 인증 문자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겁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팸 문자 차단 애플리케이션에 있었습니다.

'SPAM BLOCKER'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은 스파이처럼 휴대전화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물론 문자메시지까지 실시간으로 가로채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인증번호가 담긴 문자를 중간에서 훔쳐 해외에 있는 서버로 전송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자는 결제된 건지 알 길이 없었던 겁니다.

이런 형태의 스파이앱은 다양한 변종을 낳으며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앱스토어 상위 순위에 올랐던 것도 있고, 환급금을 조회하라는 솔깃한 메시지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것도 있습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며 금전적인 피해까지 입히고 있는 스파이 앱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8시 뉴스를 통해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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