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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대중교통 인정 움직임에 버스업계 강력 반발

<앵커>

운행중단에 총파업 불사! 여야 정치권이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도록 법을 고치려 하자 버스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전용차로를 시원스레 달리는 버스와 달리 일반 차로에 갇혀 느림보 운행 중인 택시.

정해진 노선에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버스와 달리 택시는 대중교통 수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상진/택시기사 : 전용차로에 못 들어가게 하면 손님들이 택시 탈 이유가 없다는 거죠.]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법 개정이 마무리되면 버스처럼 차량 구입비 지원 같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생깁니다.

버스업계는 지금도 경영난에 시달리는데 택시까지 대중교통수단으로 지원하는 건 정치권의 표플리즘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준일/전국버스운송연합회 회장 : 전세계 유례가 없는 택시의 대중교통 편입 문제를 공청회도 한 번 없이 통과시킨 것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버스업계는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이튿날 전국적인 운행 중단을, 본회의를 통과하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경고했습니다.

시내 시외 고속버스 4만 3천 대와 마을버스 5천 대가 한꺼번에 멈춰서는 사상 초유의 전국 버스 동시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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