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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넉 달 만에 겨우 정상화

성남시의회 넉 달 만에 겨우 정상화
경기도 성남시의회가 파행 넉 달 만에 정상화됐다.

성남시의회는 2일 제189회 임시회를 열고 부의장, 상임위원장 5명, 특별위원장 2명을 선출해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어 회기 연장 조례를 개정, 연간 회기를 늘릴 수 있는 조항을 신설했다.

성남시의회는 후반기 의장 선출 갈등으로 지난 6월 28일 임시회부터 파행을 겪었다.

다수의석의 새누리당이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최윤길 의원이 민주통합당 몰표 덕에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자 등원을 집단 거부했다.

이후 정례회를 한 번, 임시회를 세차례 소집해놓고 회의를 열지 않아 팔짱만 낀 채 회기만 70일을 소진했다.

이번 임시회는 법정회기 100일 중 15일(정례회 11일, 임시회 4일)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소집됐다.

시민의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시정마비 상황이 임박하자 1일 오후 11시 원 구성에 합의한 것이다.

합의로 새누리당은 상임위원장 4석과 윤리특별위원장 1석, 민주통합당은 부의장 이외에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각 1석을 맡았다.

그러나 합의 조건이었던 '민주통합당의 유감 표명'이 없었다는 점을 새누리당이 문제 삼고 있어 불씨는 여전하다.

새누리당 주도 의회와 민주통합당 시장과의 갈등구도 역시 해소되지 않아 이달 20일 시작되는 정례회에서 주요 시정을 놓고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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