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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전, 인기 캐릭터 '빅 버드' 선거광고 논란

<앵커>

미국 대선 전에서 난데없이 아이들 인기 캐릭터 빅 버드가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우리 대선전에서 뽀로로가 논란이 되는 상황과 비슷한 거죠.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첫 텔레비젼 토론 이후 수세에 몰린 오바마 측이 급하게 만든 선거광고입니다.

미국 공영방송 PBS의 유아프로그램인 새서미 스트리트의 인기 캐릭터 '빅 버드'가 소재로 활용됐습니다.

[이 모든 경제사범들을 압도하는 악한을 롬니가 용감하게 공개합니다. '빅 버드' '빅 버드']

첫 TV토론 당시 롬니 후보가 빅 버드를 좋아하지만 당선된다면 균형 예산을 위해 PBS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발언을 겨냥한 광고입니다.

그러나 새서미 스트리트 제작사측이 빅 버드를 이용한 정치선전을 중단하라고 강하게 반발하자 오바마캠프는 검토해 보겠다며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롬니 후보도 무분별한 정부의 재정지출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롬니/미 공화당 후보 : 들어오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빌리거나 쓸 수 없습니다. '빅 버드'는 별일 없을 것입니다.]

빅 버드를 둘러싼 논란 속에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11일) 흑인 대상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첫 TV토론 때 너무 점잔을 뺐던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대선의 결정적인 변수로 떠오른 대선후보 TV토론회는 오는 16일 2차 토론으로 이어집니다.

2차 토론에 앞서 내일은 부통령 후보들의 토론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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