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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벨상 19명, 과학분야만 16명…비결은?

<앵커>

일본 교토대 야마나카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 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죠. 이제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19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특히 과학분야에서만 16명이 나왔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이 그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야마나카 교수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일본 언론은 호외를 발행하는 등 축제 분위기입니다.

[도쿄 시민 : 일본인으로서 정말 기쁩니다.]

대지진과 장기불황으로 상처받았던 국민적 자존심에 큰 위로가 됐다며, 정치권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다나카/일본 문부과학 장관, 어젯(8일)밤 :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일본의 연구자가 공헌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노벨상 수상자는 모두 19명이나 됩니다.

특히 2001년 이후 과학분야에서만 미국 다음으로 많은 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이런 성과는 일본이 경제적 침체에 빠져있는 동안에도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입니다.

지난 2010년 일본이 기초과학분야 연구 개발비로 투자한 돈은 1690억 달러, 우리나라의 네 배가 넘습니다.

야마나카 교수에게 지원된 연구비도 1300억 원에 이릅니다.

[야마나카 교수/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 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한우물을 파는 연구자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적 풍토도 기초과학분야를 튼튼히 하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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