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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의 두 가지 전제조건은…"

박근혜·문재인에게 3자회동 제안

<앵커>

안철수 교수는 출마 선언과 함께 박근혜, 문재인 후보에게 정책 경쟁을 다짐하는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문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는 현 시점에선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교수는 선거과정에서부터 새로운 정치를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저는 선거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유혹이 있더라도 흑색선전과 같은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는 선의의 정책 경쟁을 다짐하는 3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국민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 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면 어떻겠습니까?]

자신에 대한 새누리당 인사의 불출마 종용 의혹에 대해선 최악의 구태라고 비판했고 특히 민간인 사찰은
근절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공권력 남용의 최악의 형태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통해서 발본색원,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현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을 밝히고 두 가지 전제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첫 번째는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국민들이 그것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는 단일화 논의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정치경험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래서 어느 조직이나 세력에게 빚진 게 없다며 공세적으로 대응했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저는 정치경험뿐 아니라 조직도 없고 세력도 없지만 그만큼 빚진 것도 없습니다. 공직을 전리품처럼 배분하는 일만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안철수/서울대 교수 : 경제민주화나 복지도 성장 동력을 가진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그 둘은 자전거 바퀴 두 개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안 교수는 오늘(19일)로 서울대 융합과학 기술대학원장직과 안랩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대통령이 되면 사회에 기부하고 남은 안랩 지분 절반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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