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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긴장감 고조…낮부터 태풍 영향권

<앵커>

대구와 경북지역엔 오늘(17일) 아침부터 태풍 경보가 발령됐고 낮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에서 출발하는 항공편과 배편 끊긴 곳이 많으니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TBC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네, 오늘 오전 7시부터 대구와 경북 남부 12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긴장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 '산바'로 대구, 경북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늘 0시쯤 경북 포항시 당기면에서 절개지가 무너져 주택 한 채가 파손되고 부민 1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 좌안도로 장안교에서 강천교사이 5km가 통제되고 달천군 천내리 명건교 구간도 잠겨서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최고 50m의 강풍과 함께 80에서 150mm, 경북 동해안은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예상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과수농가들은 사과와 배 등 수확기를 맞은 과일을 서둘러 수확하고 지주를 보강하는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경북동해안에는 어선 1400여 척이 항포구로 대피해 있고 해일 가능성도 있어 해안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구와 서울,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오늘 오전 모두 결항됐고, 포항과 울릉도를 오가는 뱃길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오늘 하루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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