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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곳곳에 휴교령…예비군 훈련 전면 취소

<앵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곳곳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정부는 비상근무 최고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16일) 저녁 6시부터, 재해에 대비한 비상근무 최고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자치단체별로 태풍 피해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규봉/소방방재청 재난상황실장 : 지난 볼라벤 태풍보다 위력이 더 강하다고 생각함을 감안해서 시도에 있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우선 대피할 수 있는 만반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제주와 전남 각급 학교에는 전면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대구와 경남북, 울산 대부분 학교에도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부산 등 다른 남부지역도 휴교를 검토 중인 상태입니다.

서울시 교육청도 내일 낮 2시 전에 수업을 마치고 학생들을 일찍 하교시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내일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박 550여 척의 운항이 통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를 비롯해 80편이 결항됐습니다.

팔당댐과 충주댐, 남강댐을 비롯한 전국 주요 댐은 사전 방류를 통한 수위조절에 나섰습니다.

한라산 둘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국립공원은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병무청도 내일 예정된 전국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정부는 침수가 예상되는 저지대 주민 1만여 명에 대해 사전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내일 낮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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