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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0m 이상 기록적 강풍…폭풍해일 우려

<앵커>

이번 태풍은 지난번 태풍 볼라벤처럼 특히 강풍 피해를 조심해야 합니다. 해안지방에는 최고 초속 5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칠 걸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16호 태풍 산바의 중심에서는 철탑이 휘어질 정도의 위력을 가진 초속 47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도 부근을 통과하는 내일(17일) 아침에는 초속 41m를 유지하고 남해안에 상륙하는 내일 낮에도 초속 4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호 태풍 '볼라벤'과 맞먹는 강풍입니다.

[유희동/기상청 예보정책과장 : 이번 태풍이 상륙하는 17일 오후 13시경에는 중심기압이 약 960~965hPa로 이전 매미·루사 태풍보다는 약간 약화되겠지만 계속해서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5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고, 강원 내륙과 충청, 남부 내륙 지방에도 최고 초속 40m의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태풍의 위험반원에 속하는 영동과 영남지방에선 바람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의 경우 내일 아침, 남부지방은 내일 낮, 중부지방은 내일 밤을 태풍의 최대 고비로 전망했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최고 12m의 파도와 함께 폭풍해일도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전 9시쯤 남해안 거문도에서 최대 28.6cm의 폭풍해일이 예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일 오후 5시쯤에는 포항에서 다시 최대 26.8cm의 폭풍해일이 예상된다며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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