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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가벼워진 '아이폰5'…"혁신성 아쉽다"

한국 2차 출시국에서도 제외

<앵커>

길고 가벼워진 아이폰 5가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혁신이 빠졌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새 애플 제품의 출시를 기다려왔는데 반응이 미지근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 나온 아이폰 5은 약간 길쭉해지면서 화면이 4인치로 커졌습니다.

두께는 18% 얇아지고, 무게는 20% 가벼워졌습니다.

[필 쉴러/애플 마케팅담당 수석 부사장 : 더 쉽게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고 검색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때처럼 '깜짝 놀랄만한 그 무엇'을 기대했던 시장은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연산이나 그래픽 처리 속도가 2배 빨라졌다지만, 경쟁 제품과 차별성을 찾기 어렵습니다.

삼성 갤럭시 S3 역시 이미 4세대 LTE 망을 지원하고, 화면 크기는 4인치를 넘어섰습니다.

[황병선/청강대 모바일스쿨 교수 : 사용자에게는 필요한 성능 향상과 기존 앱스토어를 잘 아울렀다는 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안드로이드폰을 이길 만큼의 혁신성은 나오지 않았다. 이번 모델의 경우는···]

애플은 오는 21일 미국과 캐나다, 유럽의 주요국가들, 일본 등 9개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섭니다.

한국은 오는 28일 2차 출시국에서도 제외됐습니다.

최근 삼성과의 미국내 특허소송에서 승소를 거뒀던 애플이, 이번엔 시장에서도 새로운 아이폰 5를 내세워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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