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마트폰 악성코드 이용해 '자동차 해킹'

스마트폰 악성코드 이용해 '자동차 해킹'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에서 조종하는 이른바 '자동차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연구팀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차량 점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계기판과 경보음을 조작하거나, 차량을 급가속시키는 등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조종하는 자동차 해킹을 시연했습니다.

차량 점검 앱은 스마트폰을 차량 내부 전자제어장비와 무선으로 연결해 계기판에 나오지 않는 차량 고장 여부와 정확한 연비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악성코드에 감염된 앱을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된 겁니다.

하지만 악성코드를 통해 침입한 해커의 공격을 막기 위한 차량 내부 보안 기술을 마련한 제조업체가 없어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인터넷 해킹은 개인정보 유출에 머물지만, 자동차 해킹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