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격받으면 美기지 공격"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하면 미군의 개입이 없더라도 중동 지역의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란 정부 관계자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스랄라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미국도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응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으며 그 대응은 엄청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 시 자국 사상자를 500명으로 예측한 것을 언급하며 이란과의 전쟁은 이스라엘에 이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러시아의 방공 미사일 시스템 수출 거부에도 미사일 방어체제 공사를 30% 정도 진행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칼리즈타임스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