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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미사일 연평도 배치…"北 해안포 목표"

<앵커>

최근에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서해와 동해의 해안포 부대를 잇따라 방문해서 긴장을 조성하고 있죠. 우리 군이 북한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60기를 곧 서북도서에 배치합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대에서 솟구친 미사일이 목표물인 전차에 명중합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 스파이크입니다.

무게 70kg, 사거리는 25km로 군용 GPS가 장착돼 정밀타격 능력이 뛰어납니다.

우리 군은 올해 말까지 백령도와 연평도 해병대 기지에 스파이크 미사일 60기와 발사대 4세트를 배치합니다.

K9 자주포로는 공격하기 힘든 산 속 갱도에 숨은 북한 해안포가 공격 목표입니다.

[양 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자주포와 달리 스파이크 미사일은 일괄 필살이 가능한 무기 체계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특히 이중 탄두를 채용하여 적의 엄폐물을 파괴하고 그 뒤에 있는 적 장비와 인원을 모두 소멸 시킬 수 있는…]

북한의 다연장포와 서북도서를 기습하는 공기부양정도 공격 대상입니다.

우리 군은 스파이크 미사일을 연말에 배치하는 즉시 전력화하기 위해 해병대 간부 14명을 이스라엘 현지에 보내 미사일 운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술비행선을 비롯한 고도의 탐지장비들도 곧 서북도서에 배치되는 등 재작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수립된 서북도서 전력 증강 계획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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