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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음식쓰레기, '착하게' 처리하는 법?

푸드뱅크 시스템 도입 <앵커>

캠핑 갈 때는 고기도 과일도 넉넉하게 준비해가죠. 그러다가 남으면 처치곤란인데, 음식쓰레기도 줄이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리산 국립공원 달궁 야영장.

관광 명소인 뱀사골 계곡을 끼고 있어서 해마다 캠핑족 4만 명이 찾는 인기 야영장입니다.

저녁이 되자 텐트마다 음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유병춘/경남 창원시 : (음식이 남을 것 같으세요? 어떠세요?) 일단 최대한 되는대로 열심히 먹어보려고요. (그러다 남으면요?) 남으면 딱히 버리지는 못하죠.]

더운 여름, 상하기 쉬운데다 가지고 돌아가기도 번거롭고 음식물 쓰레기는 야영장의 골칫거리였습니다.

국립공원 내 40개 야영장에서 매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200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부터 야영장 5곳에 대형 냉장고를 설치해 음식을 보관해주고 대신 남은 음식물은 기부받기로 했습니다.

시원하게 보관해서 편리하고 음식 쓰레기 안 버려서 좋고, 야영객 입장에선 대만족입니다.

[박선화/전남 순천시 : 음식이 많이 남으면 버리기도 하고 다시 싸가기도 뭐한데 기부하는데 있더라고요. 거기다 주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기부받은 음식물은 주변 불우 이웃에게 바로 전달하는 푸드 뱅크 개념도 도입했습니다.

[김홍균/국립공원관리공단 : (오늘 밤사이에 이만큼 또 쌓인 거네요.) 그렇죠. 익명의 기부자들이 갖다 놓고 가셨더라고요. (보시니까 어떠세요?) 흐뭇하죠.]

국립공원공단은 푸드 뱅크 시스템을 전국 야영장 40곳에 모두 도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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