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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시작한 맨유, 미처 지우지 못한 '박지성 흔적?'

투어 시작한 맨유, 미처 지우지 못한 '박지성 흔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 투어버스에 팀을 떠난 박지성의 대형 사진이 여전히 남아 있어 화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프리 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7월 초 맨유를 떠나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에 전격 합류한 박지성 역시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팀의 프리 시즌 친선경기서 주장 완장을 치고 힘찬 새 출발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의 전 소속팀인 맨유 역시 같은 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입성, 프리 시즌 투어일정을 시작했다. 유럽 축구클럽들의 프리 시즌 투어는 새 시즌 준비를 위한 전력 재정비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있지만 가깝게는 유럽, 멀게는 아시아까지 마케팅을 위한 친선경기 일정이 동반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마케팅으로 유명한 맨유의 이번 2012 프리 시즌 투어를 스폰서 하는 것은 DHL이다. 세계적 물류기업인 DHL은 지난 2011년 맨유와 4,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후원계약을 맺고 트레이닝 셔츠 등에 자사 로고를 새겨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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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DHL의 로고와 맨유 선수들의 대형 이미지가 새겨진 구단 투어버스. 'DHL 맨유 투어 2012'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구단 투어버스 사진에는 이미 팀을 떠난 박지성의 대형 이미지가 그대로 남아있다.

17일 아프리카 투어일정을 위해 남아공 더반에 입성한 맨유 선수단은 프리 시즌 투어버스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는데 루니와 치차리토를 비롯해 박지성의 대형 이미지가 사용된 구단버스가 눈길을 끌었다. 대형 버스 래핑이 간단한 작업은 아니지만 선수단은 물론 퍼거슨 감독까지 함께한 사진 속에 여전히 팀을 떠난 박지성이 함께 하고 있어 이채로운 광경을 연출했다.

맨유는 중국팀과도 프리 시즌 친성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DHL은 중국 방문일정 중에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지성을 등을 활용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사진출처 = DHLManUtdTour 공식 트위터)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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