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엄기준과 그의 남자들, 탄탄한 연기 이유 있네

배우 엄기준의 남자들이 완벽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 출연 중인 엄기준을 비롯한 그의 남자들 정문성, 박지일이 연극, 뮤지컬 배우 출신들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극중 세강증권 대표 조현민 역을 연기하고 있는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해 ‘헤드윅’, ‘김종욱 찾기’, ‘삼총사’ 등을 통해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 왔으며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에서 모두 활발히 활동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최근까지도 ‘캐치미이프유캔’에 출연하는 등 많은 재능을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엄기준은 2011년 개최된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잇스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1년 SBS 연기대상 주말연속극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강증권의 상무로서 조현민을 보필하며 조용히 어려운 임무를 해결하는 문상무 역의 박지일은 1986년 연극 ‘죽음의 푸가’로 데뷔하였으며 ‘죄와 벌’(1993), ‘보이체크’(2003) 등의 연극에 출연하였으며 2004년부터 인기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하며 많은 팬층을 확보했다. 현재도 연극 ‘니부모 얼굴이 보고싶다’에 고정 출연하며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수상경력 또한 화려하다. 박지일은 1993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1999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우수연극연기상, 2004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현민의 손이 되어 김우현(소지섭 분), 한영석(권해효 분) 형사 등을 살해한 염재희 역의 정문성은 2007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해 ‘오! 당신이 잠든사이’, ‘김종욱찾기’, ‘왕세자 실종사건’ 등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 ‘모범생들’에 출연한 경력을 가진 배우이다.

SBS 유령 관계자는 " 세 명의 연기자가 공히 연극과 뮤지컬을 통해 연기 경력을 다진 분들이다. 뮤지컬 경력의 배우들답게 역시 발성이나 대사연기가 훌륭해 내부적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박지일, 정문성의 경우 김형식 감독이 새로운 인물들을 찾아보고자 노력했는데 김 감독이 좋은 배우들을 발굴한 것 같다“며 발탁의 비화를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 방송된 ‘유령’ 15회에서는 세강그룹의 회장이 되며 더욱 강해진 조현민(엄기준 분)과 그런 대담한 방법으로 조현민에 맞서고 있는 김우현(소지섭 분) 간 대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