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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날아간 창문…가스폭발 현장 '쑥대밭'

<앵커>

먼저 사고 소식입니다. 오늘(18일) 오전 경기도 화성의 접착제 공장에서 가스가 폭발해 4명이 실종됐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문준모 기자! (네, 화성 접착제 공장 폭발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들은 구조가 됐습니까? 어떤가요?



<기자>

네, 불은 낮 12시쯤 꺼지고 5시간 넘게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폭발 현장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사무실 창문이 깨질 정도로 당시 폭발의 위력이 엄청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화성 가스로 인한 2차 사고 우려 때문에 일반인과 취재진의 현장 진입은 차단돼 있습니다.

폭발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1시 25분쯤.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은 쑥대밭이 됐고 실종자와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근로자들은 사고 당시 공장 안에 있었던 44살 오승균 씨, 32살 김병렬 씨, 41살 황명환 씨, 33살 장철 씨 등 4명입니다.

이밖에도 38살 김 모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고 41살 손 모 씨 등 7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공장에서 접착제를 만들기 위해 톨루엔용제와 접착용제를 녹여 섞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인화성 가스 때문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100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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