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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폭행 혐의’ 고영욱 영장심사 연기…이유는?

‘미성년 성폭행 혐의’ 고영욱 영장심사 연기…이유는?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36)이 경찰에 다시 소환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영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법원에 신청됐으나 담당 검사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보강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10일로 예정됐던 고영욱의 검찰 출두 시기는 자연스럽게 연기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실시한 후 영장을 다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오전 SBS E! 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피의자 고영욱의 재소환 및 보강수사가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나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수사 계획 및 소환 날짜 등에 관련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장심사 연기는 이 사건이 대중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데다가 피해자와 피의자의 진술이 ‘강제성’과 ‘고의성’ 부분에서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 보강수사를 통해 사건을 보다 정확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려는 검찰 측의 판단으로 보인다고 경찰 관계자는 귀띔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3월 한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 모델 지망생 A씨(18)가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보낸 분량을 보고 제작진에 연락처를 수소문한 뒤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술을 마시게 한 뒤 강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영욱은 연인사이로 지낼 의사가 없음에도 A씨와 다시 만나서 다음달 한번 더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고영욱은 2차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시인했으나 강제성은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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