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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모독' 태국 죄수 감옥서 숨져

관련 이미지 태국 왕실을 모독한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6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숨진 남성의 변호사인 아논 눔빠는 "태국 국적인 암뽄 땅노빠꾼(62)이 수감생활을 하던 교도소에서 8일 오전 숨진채 발견됐다"면서 "교도소 당국이 사인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암뽄은 지난 2010년 5월 방콕 도심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당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을 비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아피싯 웨차치와 전 총리의 휴대전화로 발송한 혐의로 체포됐다.

태국 형사법원은 작년 11월 암뽄이 국왕을 모독한 혐의에 대해 15년형을, 거짓 정보를 유포한 혐의에 대해 5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태국에서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는 푸미폰 국왕과 왕실을 모독할 경우 최고 징역 15년형에 처해진다.

태국 교정국은 "암뽄이 평소 구강암을 앓고 있었고 사망 당시 복부가 부풀어 오른 상태"였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과 국제인권단체들은 암뽄이 20년형을 선고받을 당시 태국내 인권과 언론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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