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조사단, 발병 목장 방문 무산

미국을 방문한 광우병 조사단이 관련 연구소와 공공기관을 찾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지만 광우병 젖소가 발견된 목장을 방문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워싱턴 디씨 외곽의 동물검역소를 방문한 조사단은 현재 아이오와의 미국립수의연구소를 찾아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립수의연구소는 젖소의 광우병을 최종 판정했던 곳으로 조사단은 이번 광우병을 비정형으로 판단한 근거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문제의 광우병 젖소가 사육된 캘리포니아주의 목장 방문은 미국 측이 보안 문제로 거부해 끝내 무산됐습니다.

조사단은 근처 다른 목장을 방문하거나, 목장 주인들과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