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신용등급 상향…'디폴트' 모면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CCC'로 상향 조정하고 그리스 정부의 장기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은 그리스가 대규모 정부부채 구조조정을 마친 뒤 이뤄진 것으로 이로써 그리스는 채무 불이행 위험 상태에서 벗어났다고 평가받은 셈입니다.

스탠다드 앤 푸어스는 국채교환으로 그리스의 단기 자금 압박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부채 부담은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기 불황과 오는 6일 치러지는 총선이 추가 부채감축에 필요한 재정적 조치들에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남아있는 국채에 대해 부실 교환의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지면 등급은 다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